여기가 소극장 모시는 사람들 입구다. 드럼 세탁기 모양의 티켓박스가 재미있다.
출연 하는 배우들의 사진. 흑백사진으로 담아내서인지 배우들 각각의 캐릭터가 잘 살아나는 느낌이다.
카르멘이라는 정열적인 주제에 맞춰 여기저기에 화려한 꽃들로 장식을 해놓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무대의 모습. 무대 뒤편편에 놓인 다양한 소품들이 눈에 띈다. 특히 다양한 악기들은 앞으로 시작될 뮤지컬 카르멘을 기대하게 만들어 주었다.
관객석은 공연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 관점에서 소극장 모시는 사람들의 관객석은 오랜시간 공연을 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많은 신경을 쓴 모양이다.
오페라가 아닌, 원작에 충실한 접근
- 우리가 알고 있던 비제의 오페라는 P. 메리메의 소설을 각색한 것으로 원작소설과 내용의 차이가 있다. 오페라는 관객들로 하여금 돈 호세와 카르멘 사이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원작소설은 카르멘과 돈 호세 사이의 갈등, 특히 카르멘이 호세로 부터 느끼는 감정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뮤지컬 카르멘은 우리가 알고있는 강렬한 이미지의 오페라가 아닌, 인간적인 카르멘과 방황하는 돈 호세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어한다.
다채로운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
- 뮤지컬 카르멘은 아카펠라, 재즈, 그리고 노래가 어우러진 하나의 뮤지컬이었다. 필요한 대부분의 음향효과는 공연장에서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 가령 소의 울음소리가 필요하다면, 첼로의 현을 느리게 켜서 소 울음소리를 만들어서 쓰는 형식이다. 이렇게 다채로운 음악은 오페라 카르멘을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하려는 그들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아카펠라나 악기연주를 보면서, 완벽한 호흡을 맞추기 위해 흘렸던 배우들의 땀방울이 느껴졌다.
다양한 상징이 자아내는 독특한 분위기
- 뮤지컬 카르멘은 독특한 상징들을 활용하여, 공연을 간결하지만 훨씬 효과적으로 풀어나간다.
공연 초반, 카페주인 돈 조반니는 돈 호세와 카르멘을 만났던 장면을 설명한다. 그때 나오는 돈 호세와 카르멘은 전부 얇은 천으로 만든 가면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조반니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오면서 그들은 가면을 벗어던진다. 실재했던 그들이 소설 속에서 생명력을 얻게 된 것이다. 그들은 관객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지만', 사실 그 얼굴은 소설 속에서 관객이 상상한 얼굴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카르멘은 매 장면마다 상당히 공을 들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장면끼리의 어색함이나 부조화가 없었다. 단순히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려고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와우 돈호세와 카르멘이 처음에 쓰고 나왔던 가면의 의미가 그런 것이었군요. 덕분에 하나 알고 갑니다 ㅎㅎ 트랙백도 날리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카르멘팀에 제임스 양성훈 입니다. ^^ 11월 4일 부터 11월 28일까지 연장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연평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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