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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공연 직후에 오경록 배우와의 단독 인터뷰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쾌활하게 웃는 그의 얼굴에서 공연에 대한 즐거움과 보람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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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공연이 없을때는 주로 어떤 취미생활을 하시나요?

 

오경록 배우 : 공연을 위한 취미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뮤지컬 공연은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영이나 헬스같은 운동을 하고 있죠. 보통 주말이나 노는날에도 공연을 하기 때문에 평일에 여가를 많이 즐기구요. 낮에 다른 배우분들과 함께 차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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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연극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오경록 배우 : 개인적인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여러가지 일을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연기였죠. 뮤지컬 배우란 직업 자체가 그 누구보다도 관객들과 가까이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일매일 관객들과 대하는 것이 기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뮤지컬은 그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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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처음 뮤지컬을 하시면서 힘든 일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오경록 배우 : 힘든 일은 많았죠.(웃음) 연기를 전혀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을 했었고, 공연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여야 할지도 잘 몰랐었구요. 정말 모든 것이 새로웠어요. 하지만 기존에 우연히 행복해지다를 하시던 배우분들이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또 도움도 많이 주셔서 지금은 저 나름대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Q : 이번 뮤지컬이 처음 이신가봐요?

 

오경록 배우 : 네, 원래 2007년 초기에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를 처음 시작했었고, 2008년에 파티캣츠에 보컬로 들어갔다가 다시금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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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그렇게 오랫동안 해온 뮤지컬이라면, 변화된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오경록 배우 : 물론이죠. 초기 버전에 비해서 여러가지 씬들도 추가되었구요. 원래 초기버전에서는 '김우연'이 카페에 들어왔을 때 '주사랑'과 헤어지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는 설정이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부분은 김우연이 주사랑에게 프로포즈를 준비하는 설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외에도 철수, 봉자 커플의 과거 회상씬도 새로이 추가되었구요.

 

 

 

Q : 공연 중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오경록 배우 : 에피소드는 많죠. 다 이야기 해 드릴까요?(웃음) 먼저 배우분들 퇴장할 때 지금은 커튼이었는데, 예전에는 발이었어요. 중국집에서 쓰는 그거요. 그런데 '고만해'가 퇴장을 하다가 여기에 걸려서 튕겨나왔던 적이 있었죠. 그때 관객들과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김우연이 주사랑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그때 관객석에서 귀여운 꼬마아이가 "힘내세요!"라고 외쳐줘서 또 한번 관객들과 웃음을 터뜨렸던 적이 있었죠. 그 순수한 어린아이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제게는 상당히 기억에 남는 공연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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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공연 중에 캐릭터들의 이름이 굉장히 독특하던데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오경록 배우 : 일단 고소연과 고만해는 성이 같다는 점에서 복선이 있구요. 배철수나 김봉자의 경우는 이름이 마치 시골에서 올라온 것처럼 촌스러운 면을 보여줍니다.(웃음) 사랑이는 이름이 의미하듯이 우연이를 정말 헌신적으로 사랑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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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극중에서 맡게되신 김우연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겠어요?

 

오경록 배우 : 소심하고, 무대공포증이면서 스스로 무능하다는 생각 때문에 사랑이에게 선뜻 다가서지 못하죠. 하지만 내면에는 굉장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잠재력은 주사랑의 도움으로 나타나게되죠. 그렇기에 김우연이라는 캐릭터는 주사랑을 빼놓고서는 이야기할 수 없는 존재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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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주연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오경록 배우 : 음.. 배역상으로는 물론 김우연이 주연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뮤지컬이라는 것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6명 모두가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주연이나 조연이 아닌 모두가 가족같다는 느낌이랄까요? 다른 배우들이 김우연의 이야기를 만들어주듯이 저도 다른 배우들의 이야기를 만들어주니까요. 따지고보면 모두가 주연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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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마지막으로 저희 Love Q&A 회원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오경록 배우 : 저희 공연은 여러가지 이벤트가 많이 있어서, 프로포즈를 하려는 분들, 사랑을 시작하시는 분들, 그리고 마음은 있지만 관계가 서먹하신 분들에게 좋은 뮤지컬이라고 생각해요. 오셔서 사랑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실 거 같습니다. 사랑은 멀리 있지 않고, 그렇기에 소중하면서도 의미있는 것이라는 걸 말이죠. 저희한테 공연 전에 사전 연락을 주시면, 프로포즈의 자리도 마련해드리고 있어요. 관객분들 중에 이런 분도 계셨어요. 우행 공연에서 처음 만나서 결혼한 커플이셨는데, 지금도 저희 공연을 계속해서 보러 와주시고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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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공연 자체가 조금은 유치할 수도 있어요. 요즘은 자극적인 연극들이 살아남는 것이 어찌보면 대세니까요. 하지만 저희 공연이 사람들에게 따뜻한 한 방울의 물이었으면 좋겠어요. 마치 동화처럼 말이죠. 이건 자랑같지만, 저희가 10회 이상 공연을 보신 분들에게는 VIP카드를 만들어드리고 있어요. 요즘은 이렇게 VIP카드를 만드시는 분들이 많아지셨어요. 회사에서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우연히 행복해지다를 통해서 푸시는 거죠. 저희 싸이월드 클럽을 통해서 배우들과도 많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려고 하시구요. 관객분들이 마음껏 웃고 마음이 따뜻해져서 돌아가시길 바라고, 또 그런 공연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화같은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많이 보러 와주세요.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이날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오경록 배우님과 인터뷰 자리를 마련해주신 우연히 행복해지다 공연팀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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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Only One] 토끼사랑을 위해 2010.12.03 12:45(*.40.77.151)

    흥미 위주의 공연이 아니라 배우와 관객이 서로 교감하는 공연인 것 같아서 좋네요^^

    동화같은 느낌에 내용이 복잡하지 않아서 모두가 보기 편하겠어요.

    이 연극 추천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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