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요새 올 한해 액땜을 한번에 하려는지,
지난주에는 독감에를 걸리더니 이번에는
3년간 렌즈 잘끼다가 어이없게 렌즈에 각막을 다쳐서
일주일 내내 컴퓨터도 못하고 밤마다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ㅠㅠㅠ
덕분에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퉁퉁 부은 눈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아니다. 살려줘ㅠㅠ
그래도 안약과 안연고로 단단히 무장하고
독자를 위해 글을 쓰겠다며 비장하게(?!) 시작해보겠다.
이번 글은 지난주에도 예고했듯이 연애속설 분석글이다!
그것도 바로바로바로 두구두구두구..
'바람피우는 그자들의 뻔뻔함' 에 대한 글이라구.
사실 때지는 트렌드세터라
ㄴㅇㅌ 판이나 ㄷㅇ, ㄴㅇㅂ 등등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자주 본다.
요새 유행이 '바람핀 그자들'과 그들의 뻔뻔함에 대한 토론 및 비난이었는데,
유행타는 팔랑귀 때지, 곧바로 떡밥을 물고 시작해보겠다.
저노무 손 손!!
보통, 바람을 피운, 게다가 들킨!! 사람들을 보면 한마디로, 뻔뻔하다.
"니가 그사람 제대로 관리 못해서 그런거 아니냐",
"니가 매력이 없어서그렇지"라는 말은 물론이요,
"그사람은 너 안사랑하니까 그만 헤어져줘" 운운.
이러니 그 피해자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지지.. 음..
근데, 우리 다들 "바람피우는 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면
"말도 안되지, 나빠!" 이렇게 대답하잖아,
그럼 바람피우는 자들은 유전자가 다른가??
아니면, 바람을 피우게되면 뻔뻔해지나??
때지의 대답은, 후자다.
뭐, 간단히 말해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가 된다, 이거야.
이유?? 두가지-인지부조화, 행동자/관찰자 편향 때문에.
먼저, 인지부조화부터.
인지부조화, cognitive dissonance 라고도 한다.
간단히 정의를 내린다면,
한 개인이 심리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두 가지 인지-사고, 태도, 신념, 의견 등을
가지고 있을 때 생겨나는 긴장상태로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불편감을 유발하기에,
개인은 이를 감소시키려고 무의식적으로 동기화된다.
왜 불편하냐고?? 우리는 우리의 태도와 행동이 일치되기를 바라기 때문이지.
간단히 예를 들어서 설명해보겠다.
A라는 사람이 담배를 피운다.
그런데, 어느 날 담배의 해악에 대한 글을 봤다, 이거지.
바로 이때 느껴지는 뭔가 불쾌한 감정!! 뭔가 언짢은 그 감정!! 그거!!
현재 담배에 대한 긍정적 감정과 담배의 해악에 대한 정보가 충돌하는 그거!!
이게 바로 인지부조화다.
인지부조화.
아까도 이야기했듯이, 인지부조화 상태가 될 경우,
이러한 상태를 해소시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동기화된다.
해소법은 두가지-태도를 바꾸기, 행동을 바꾸기-.
근데, 이게, 사람이 행동을 확확 바꾸기가 쉽나??
외적인거든, 진짜 내적인거든간에 태도를 변화시키는게 상대적으로 간단하다구.
따라서, 우리는 이 인지부조화 상태에서 우리의 태도를 바꾼다.
우리의 원래 가지고 있던 태도와 반하는 정보를 외면하거나, 다른 유리한 정보를 찾거나.
A의 예를 다시 든다면,
여기서 A는 담배를 끊거나(행동변화),
담배피우는게 나쁘다는 정보를 외면하거나(태도변화-정당화-)
하는 선택지가 있다. 이거라.
그리고, 대체로 후자를 많이 택한다, 이거지.
항상 그래왔듯이, 간단한 실험 예도 하나 들어보자.
Mills라는 업자님의 초딩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다.
먼저, 초딩들을 모아놓고 컨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한다.
그 다음 이 초딩들이 시험을 치르게 하는거지.
근데, 이 시험상황이 아주 뒈에박인거라.
컨닝을하지 않고서야 좋은 성적은 나올 수도 없고,
컨닝을 하기도 쉽고, 들키지도 않는 상황!! 엄청 유혹적이지??ㅋㅋ
그리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어떤 초딩은 컨닝을 하고, 어떤 초딩은 안했다구.
그렇게 시험을 마친 후에, 다시 묻는다.
"너 컨닝에 대해서 어떻게생각해?"
그 결과, 컨닝을 한 초딩들은 컨닝에 대해서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이거야.
반대로 컨닝을 안한 초딩들은 컨닝에대해서 엄중한 태도를 보였구.
뭔가 퍼뜩! 오지않아??
바람피우는 상황에 바로 대입해보자구.
누구나 한번쯤은 바람을 피울만한 상황-유혹-에 처하게된다.
여기서 어떤 선택을하느냐,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후에 바람피는걸 어떻게 생각하게되느냐가 달라진다구.
왜냐, 내가 바람을 피우고있는데, 바람피우는걸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인지부조화때문에 불편하니까.
따라서, 자신의 행위에 대해 더 관대해지고 뻔뻔해진다, 이거야. ㅇㅋ??
근데, 이거 하나로는 바람피우는것 자체에 대한 관대함을 설명할 순 있어도
개인의 뻔뻔함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구??
행동자/관찰자 편향이 남았잖아.
스크롤 잠시 멈추고, 쉬었다 다시 읽어도 된다.ㅋㅋㅋ
행동자/관찰자 편향, 업자말로는 actor/observer bias 라고도 한다.
이건 정의도 쉽다.
우리는 행동을 할 때는 자신의 행동을 상황적 요인에 귀인하고,
우리가 타인의 행동을 관찰할 때는 같은 행동을 행위자의 안정적 성격 기질에 귀인한다.
이러한 경향이 바로 이 행동자/관찰자 편향이다.
(혹 귀인이 생각 안나는 독자님들!!
맨 처음 첫만남에 대한 글을 복습하고오면
내 중전을 위해 옷고름을 풀지..ㅋㅋㅋ사랑해요 김수현)
더 쉽게 말한다면,
때지는 날씨가 좋아서 산책을 자주 다닌다.
하지만 때지가 다른 사람이 산책하는 것을 보면
'저사람들이 산책하는걸 좋아해서 자주가는구나'
하게 된다, 이거지.
분량조절과 피곤한 눈을 위해
실험 연구는 나중에 다른 글에서 활용할 때 넣기로 하고.
이것도, 뭔가 쓱!! 지나가지 않아??
지나간다고 해줘 제발ㅠㅠㅠㅠㅠㅠ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
우리, 솔직히, 그렇잖아.
타인이 뭔가를 하면 그건 그사람이 원래 그런 사람인건데,
내가 같은 행동을 하면 다른 구구절절한 사연, 생기잖아.
나 원래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다른 상황에서는 다른 행동을 했을거라구
그런 사연들 마구 꺼내놓잖아.
행위자/관찰자 편향, 이런 데에 꽤나 많은 부분 기여한다 이거지.
자, 정리 들어가자.
바람을 피운 자들이 왜 그렇게 뻔뻔한가,
먼저, 태도와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욕구 때문에,
바람을 피우고도 바람을 피우는 행위를 부정적으로 보면, 불편해지니까.
다음으로, 내가 한 행동은 상황에 귀인하지만,
타인의 행동은 그사람의 기질로 귀인하는 편향 때문에.
따라서, 바람을 피운 자들은 뻔뻔해질 수 밖에 없다는거다.
지금 현재 때지의 상황.
눈에서 눈물을 흘리는 채로 손가락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여전히 분량조절은 어렵구나.ㅠㅠ